USC Software Engineer, 추상현님
Socal K-Group Member Interview는 그룹 안에 계신 분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는 컨텐츠 입니다. 이번에 모신 분은 USC에서 Software Engineer로 근무하고 계신 추상현님입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USC 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 하고 있는 추상현 (Shawn) 이라고 합니다. 현재 Socal K-group 운영진 에서는 테크 부분 리더와 OC 지역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고, 이 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USC 에서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교직원들이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들을 개발 한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을때만 해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직업 자체가 많이 알려진 직업이 아니었어서, 그냥 단순히 컴퓨터 쪽 일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학진학을 준비할때 수학 과외를 해 주던 선생님이 제가 컴퓨터 쪽 전공을 하고 싶다고 하니, 수학과를 추천해서 학부는 수학을 전공 했고, 대학원에서는 수학과 내에서 암호학을 전공했었습니다. 미국에 유학을 와서 경영정보학(MIS) 석사 과정을 공부 했고, 그 동안 배운 지식으로 엔지니어 일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Indiana University 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뽑는 자리에 지원을 했고, 합격해서 그 후로 이 일을 계속 해 오게 되었습니다.
커리어에서 인상 깊었던(챌린지, 프로젝트, 인터뷰등)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socal k group 덕분(?)에 위에 언급한 과외 선생님을 30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ㅎㅎ 저희 그룹에서 만나게 된 엔지니어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제가 수학과를 졸업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본인이 전에 다니시던 회사 부사장님이 유명하신 엔지니어 (한국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압축프로그램 - 알집을 개발하신분) 신데, 그 분도 수학(교육)과를 졸업 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름을 여쭤보니 그때 그 과외 선생님 이셨습니다!!!??! 게다가 제가 살고 있는 얼바인에, 그것도 차로 약 3-4분 거리에 살고 계시더군요. ㅎㅎ 그 다음날 바로 연락해서 만났고, 요즘도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지난 10년 넘게동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쪽 분야에서 일 하고 싶어서 준비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무엇보다 본인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인지를 생각해 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분야도 비슷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야는 정말 끈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가 잘 작동하지 않게 되는 원인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유가 있을수 있는데, 이걸 끈기있게 파고 들어서 해결할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좋아 하지도 않는 일을 끈기 있게 하기란 정말 쉽지 않고, 본인도 행복하지 않을게 분명한데, 단순히 요즘 취직하기가 쉽고 대우가 좋다는 이유로 시작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시장 상황도 좋지 않고, AI가 많은 일자리를 줄이고 있는 이러한 시기에는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만약 대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커리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싶나요?
특별히 현재의 커리어를 위한 준비를 하기 보다는, 대학생때 하던 모든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공부, 노는것, 등등 대학생때 할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양하게 더 열심히 했으면, 제가 지금 좋아하는 일을 더 빨리 찾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살아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이 행복이고, 행복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것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니까요. (와이프가 이 글을 읽더니 저의 경우 노는 부분에 대해선 더 열심히가 불가능 하다네요…!?!? ㅎㅎㅎ)
퇴근 후나 주말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요즘 관심있게 보시는 넷플릭스나 취미 생활 같은거 있으실까요?
취미가 여러가지 많지만 요즘에 집중적으로 하는건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딸 아이 대학 입학하고 나서는 와이프와 주로 둘이 같이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냅니다. 같이 운동 (산책) 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경치 좋은곳 가서 커피 마시고… 주로 힐링(?) 하는 시간을 보내려 노력합니다. 요즘 와이프가 제가 좋아 하는 취미중 하나인 바둑에 관심을 보여서 지난주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얼마나 주기적으로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가르쳐 주면서 즐기려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좋아하는 취미로는, 골프, 당구, 게임, 영화 감상, 책 포함 읽는거 등등 이 있습니다. :)
주변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유튜브 채널이 있다면 어떤게 있으실까요
제가 유투브를 뭔가 구독하고 정기적으로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추천하는거 보다보니 특별히 추천할 만한 채널이 없네요. 굳이 하나라도 하자면, 셜록현준 추천 합니다. 제가 유현준씨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원래 뭔가를 볼때 배움이 있는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고 유익(?)한 채널이라 생각되어서 추천합니다.
저희 Socal 모임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저랑 같이 USC 에서 근무하시고 같은 Socal 멤버이신 BD Kim 님의 소개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팬데믹때 해커톤 참여하고, 그 때 매주 하던 온라인 드링크업에 자주 참여하게 되면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 후 더 열심히 다른 이벤트들도 참여하고 활발히 활동하게 된거 같습니다.
Socal 모임에 운영진으로 지원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지원을 한건 아니고, 우연히 이번에 회장이 되신 제니퍼님과 술자리를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의 운영계획등 socal k group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도움을 줄수 있는 부분이 있는거 같다고 말씀을 하셔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테크, 엔지니어 분들의 참여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 분들의 참여도를 높일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Socal 운영진, 멤버분들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그 동안의 회장님들과 운영진 분들의 노력으로 socal k group 이 질적,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매력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Hot 한 그룹이 되어간다는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서 더 멋진 그룹이 되고, socal 지역에 좋은 영향을 많이 미치는 그룹이 될꺼라 믿습니다. 새로 회장이 되신 제니퍼 님을 필두로 지금 운영진들도 그룹을 열심히 이끌어 나갈꺼고요. 멤버분들도 많이 참여하셔서 좋은, 멋진 그룹 만드는데 많은 도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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